부동산 매매 계약서, 왜 중요할까요?
부동산 거래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산 거래 중 하나입니다. 수억 원에 달하는 재산이 오고 가는 만큼, 단순한 구두 합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법적 구속력을 가진 명확한 서류가 필수적입니다. 바로 그 핵심이 '부동산 매매 계약서'입니다. 이 계약서는 매도인과 매수인의 권리 및 의무를 명확히 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며, 문제 발생 시 법적 근거가 되는 매우 중요한 문서입니다. 계약서는 거래의 모든 조건을 명시하며, 이는 곧 법적 분쟁 발생 시 당사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가 됩니다. 만약 계약서가 부실하게 작성되거나 필수적인 내용이 누락될 경우, 예측치 못한 금전적 손실은 물론 복잡한 법적 분쟁에 휘말려 오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하고 원활한 부동산 거래를 위해서는 부동산 매매 계약서 작성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성공적인 부동산 거래를 위한 부동산 매매 계약서 작성의 모든 것을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 작성 전 필수 확인 사항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 매매 대상 부동산과 계약 당사자에 대한 철저한 확인은 분쟁을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 다음의 서류들을 반드시 확인하고 현장과 대조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매수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1. 등기부등본(등기사항전부증명서) 확인
등기부등본은 부동산의 소유권과 권리관계를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서류입니다. 이 서류를 통해 다음 사항들을 면밀히 확인해야 합니다.
- 소유자 명의 확인: 계약 상대방(매도인)의 신분증과 등기부등본상의 소유자 명의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불일치한다면 거래를 보류하거나 추가적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명의가 다른 경우 대리인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하며, 사기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근저당권, 전세권, 가압류 등 권리관계 확인: 부동산에 설정된 저당권, 전세권, 가압류, 가처분 등 소유권 외의 권리사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매수인이 잔금을 치른 후 발생할 수 있는 채무 부담이나 권리 제한을 사전에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특히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다면 잔금 지급과 동시에 말소되는지 여부를 특약으로 명시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 등기부등본의 최신성: 계약 당일 또는 계약 직전에 발급받아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난 등기부등본은 그 사이에 권리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최신본을 확인해야 합니다.
2. 건축물대장 및 토지대장 확인
등기부등본이 권리관계를 나타낸다면, 건축물대장과 토지대장은 부동산의 물리적 현황을 보여주는 서류입니다. 다음 사항들을 확인하여 실제 부동산 현황과 일치하는지 대조해야 합니다.
- 면적 및 용도: 공부상의 면적, 지목, 구조 및 용도가 실제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불일치할 경우 잔금 지급 전 경정등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공부와 실제 현황이 다르다면 향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조치해야 합니다.
- 위반건축물 여부: 불법 증축이나 개조 등 위반건축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위반건축물은 이행강제금 부과 등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대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신분증 및 대리권 확인
계약 상대방이 실제 소유자 또는 정당한 대리인인지 확인하는 것은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절차입니다.
- 매도인 본인 확인: 매도인의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직접 확인하고, 신분증 사진과 실제 얼굴을 대조합니다. 신분증 위조 여부도 육안으로 확인하고, 의심스러울 경우 추가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 대리인과 계약 시: 대리인과 계약할 경우, 매도인 본인의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위임장을 반드시 확인하고 사본을 받아야 합니다. 위임장에는 부동산 처분 권한이 명시되어 있어야 하며, 본인과의 통화(녹음 권장)를 통해 대리권 수여 여부를 재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리인과의 계약은 사기 위험이 높으므로, 본인과의 직접 통화 및 위임장 진위 여부 확인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4.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하는 경우,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기재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중개인이 설명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부동산의 주요 특성과 상태가 정확히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이 서류는 공인중개사의 책임 범위와 설명 의무를 명확히 하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반드시 교부받아 확인해야 합니다.
5. 공과금 및 관리비 미납 여부
잔금일에 정산되겠지만, 혹시 모를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전기, 가스, 수도 요금 및 아파트 관리비 등의 미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관리비는 상당한 금액이 미납될 수 있으므로, 관리사무소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 필수 기재 사항
안전하고 완벽한 부동산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필수 항목들이 정확하고 명확하게 기재되어야 합니다. 이는 법적 분쟁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됩니다. 이 항목들이 누락되거나 불분명하게 기재될 경우, 향후 법적 다툼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1. 계약 당사자 정보
매도인과 매수인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를 정확히 기재해야 합니다. 공동 명의인 경우 모든 공동 명의인의 정보를 빠짐없이 기재합니다. 실명 확인은 물론,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가 신분증과 일치하는지 재차 확인해야 합니다.
2. 부동산의 표시
매매 대상 부동산을 특정하는 정보로, 등기부등본의 표제부 표시란에 기재된 것과 동일하게 정확한 주소(지번 및 도로명 주소), 지목, 대지권 비율, 건물명, 면적(토지 및 건물), 구조 및 용도 등을 기재합니다. 오탈자 없이 정확하게 기재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제 현황과 일치하는지 다시 한번 대조해야 합니다.
3. 매매 대금 및 지급 방법
총 매매 대금과 함께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금액, 지급 기일, 지급 방법(계좌 이체 시 계좌번호 명시)을 명확하게 기재합니다. 특히 계약금은 통상 매매 대금의 10%를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중도금과 잔금 지급일은 매도인과 매수인의 합의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을 명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급 계좌는 반드시 매도인 본인 명의의 계좌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4. 소유권 이전 및 부동산 인도일
매도인은 매수인이 잔금 지급을 완료함과 동시에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서류를 교부하고 등기 절차에 협력해야 하며, 부동산을 매수인에게 인도할 날짜를 명시합니다. 이는 동시이행의 관계에 있음을 분명히 하는 조항입니다. 즉, 잔금 지급과 동시에 소유권 이전 서류 교부 및 부동산 인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5. 제세공과금 및 관리비 정산
부동산 인도일을 기준으로 그 이전의 제세공과금(재산세 등) 및 관리비는 매도인이 부담하고, 그 이후는 매수인이 부담한다는 내용을 명확히 기재합니다. 정산 기준일을 명확히 하여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비용 분쟁을 사전에 방지해야 합니다.
6. 계약 해제 및 위약금 조항
계약 해제 사유와 위약금에 대한 조항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매수인이 계약을 해제할 경우 계약금을 포기하고, 매도인이 해제할 경우 계약금의 배액을 상환한다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중도금이 지급된 이후에는 단순히 위약금 지급만으로 계약을 해제하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이 조항은 계약의 구속력을 높이고,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는 기준이 됩니다.
7. 특약 사항
표준 계약서에 없는 매도인과 매수인의 특별한 합의 사항은 '특약 사항'으로 명확하게 기재해야 합니다. 이는 향후 분쟁을 예방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약은 일반 조항보다 우선하여 적용되므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동산 매매 계약 절차 상세 안내
부동산 매매 계약은 여러 단계로 진행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각 단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계적인 절차 이해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안전한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1. 매물 탐색 및 사전 확인
매수인은 예산과 조건을 고려하여 매물을 탐색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부동산의 실제 상태, 주변 환경 등을 확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공인중개사의 도움을 받습니다. 매도인은 부동산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거래 준비를 합니다. 이 단계에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계약서 작성 및 서명
매수할 부동산을 확정하면 매도인과 매수인이 만나거나 공인중개사의 중개 하에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이때 앞서 언급한 필수 확인 서류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매매 대금, 지급 방식, 인도일, 특약 사항 등 모든 내용을 꼼꼼하게 검토한 후 서명 및 날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매수인은 보통 매매 대금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매도인에게 지급합니다. 계약금은 계약의 성립을 증명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3. 계약금, 중도금, 잔금 지급
계약서에 명시된 기일에 따라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지급합니다. 중도금은 일반적으로 계약의 구속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며, 잔금은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모든 서류와 동시에 지급됩니다. 잔금 납부 시에는 반드시 매도인에게 부동산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받아야 합니다. 각 지급 단계마다 영수증을 주고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잔금 지급 및 소유권 이전 등기
잔금일에는 매도인과 매수인이 만나 잔금을 최종 정산하고, 매도인은 부동산 인도에 필요한 서류(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등)를 매수인에게 교부합니다. 매수인은 이 서류들을 가지고 법무사를 통해 소유권 이전 등기를 진행합니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되어야 매수인이 해당 부동산의 완전한 소유자가 됩니다. 등기 완료 여부는 등기부등본을 통해 최종 확인해야 합니다.
5. 부동산 거래 신고 및 세금 납부
부동산 매매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에 부동산 거래 신고를 해야 합니다. 또한 매도인은 양도소득세, 지방소득세 등을, 매수인은 취득세, 인지세, 지방교육세 등을 납부해야 합니다. 각 세금의 종류와 납부 기한을 정확히 파악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약 사항 작성의 중요성 및 실제 예시
특약 사항은 정형화된 계약서 양식으로는 담을 수 없는 개별 거래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계약서에는 기본적인 내용만 포함되어 있어, 상세한 협의 내용은 반드시 특약으로 기재해야 법적 효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약은 매도인과 매수인의 합의를 구체화하고, 잠재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특약 사항의 중요성
- 분쟁 예방: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 매도인과 매수인의 권리 및 의무를 명확히 하여 분쟁의 소지를 줄입니다. 모호한 표현은 피하고, 육하원칙에 따라 명확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 거래 안전성 확보: 특정 조건이나 상황에 대한 합의 내용을 명시하여 거래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특히 매매 대상 부동산의 특이사항이나 당사자의 특별한 요구사항을 반영할 때 필수적입니다.
- 개인 상황 반영: 매도인 또는 매수인의 특수한 요구사항이나 합의 내용을 계약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사 시기 조정, 특정 시설물의 존치 또는 철거 여부 등이 있습니다.
자주 활용되는 특약 사항 예시
- 현 시설물 상태의 계약: "본 계약은 계약일 현재의 대상 부동산 권리 및 시설물 상태를 기준으로 하며, 매수인은 현장 확인 후 계약을 체결함. 단, 잔금일 전 누수, 보일러 고장 등 중대한 하자가 발생할 경우 매도인이 책임지고 수리하기로 한다." 이 조항은 매수인의 하자 담보 책임을 명확히 합니다.
- 대출 협조 의무: "매수인의 잔금 대출을 위해 매도인은 필요한 서류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조하며, 매수인의 대출 미승인 시 본 계약은 해제되고 계약금은 반환하기로 한다." (매수인에게 유리한 조항, 합의 필요) 이 특약이 없다면 대출 미승인 시 계약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 임대차 승계: "본 부동산에 존재하는 임대차 계약(보증금 OOO원, 월세 OOO원)은 매수인이 승계하며, 임대차 보증금은 잔금에서 공제한다." 임차인의 권리 보호와 매수인의 부담을 명확히 합니다.
- 근저당권 말소: "매도인은 잔금일까지 해당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권(채무액 OOO원)을 상환하고 말소등기하며, 잔금일까지 새로운 권리 변동을 일으키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특약 중 하나로, 매수인의 안전한 소유권 확보를 위한 필수 조항입니다.
- 세금 및 공과금 정산 기준: "본 부동산에 관련된 제세공과금 및 관리비는 잔금일을 기준으로 정산하며, 매도인은 잔금일에 완납 영수증을 매수인에게 교부한다." 정확한 비용 분담을 위한 조항입니다.
- 그 외 협의 사항: 특정 집기류 포함 여부, 이사 시기 조정, 시설물 철거 여부 등 모든 협의 내용을 상세하게 기재합니다. 구두 합의는 법적 효력이 없으므로 반드시 문서화해야 합니다.
특약 사항은 강행규정(법에 정해진 의무)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당사자 간 합의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의 검토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부동산 계약 분쟁 예방 및 대응
아무리 꼼꼼하게 계약서를 작성했더라도, 부동산 거래에서는 예기치 못한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분쟁은 발생 후 해결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분쟁 예방을 위한 조치
- 철저한 사전 조사 및 서류 확인: 앞서 언급된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 모든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고, 현장과 대조하며, 계약 상대방의 신원을 확실히 검증합니다.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절대 서둘러 계약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명확하고 구체적인 계약서 작성: 모든 합의 사항을 구체적인 문구로 명확하게 계약서에 기재하고, 모호한 표현은 피합니다. 특히 특약 사항은 자세히 작성해야 합니다. 법률 용어 사용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 전문가 자문 활용: 부동산 전문 변호사나 법무사에게 계약서 검토를 의뢰하거나 자문을 구하는 것은 잠재적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소액의 자문료로 큰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거래 과정 기록: 계약 전 대화, 특약 협의 내용 등 중요한 사항은 문자, 이메일, 녹취 등으로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향후 분쟁 발생 시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분쟁 발생 시 대응 방법
- 당사자 간 협의: 가장 먼저 시도할 방법은 당사자 간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서면으로 협의 내용을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내용증명 발송: 협의가 어렵거나 법적 조치 이전에 확실한 증거를 남겨야 할 경우, 내용증명을 통해 자신의 주장과 요구 사항을 공식적으로 통지합니다. 내용증명은 법적 효력은 없지만, 상대방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고 소송 시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 부동산 분쟁조정위원회 이용: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송보다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중재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 법적 절차 진행: 위 모든 방법으로 해결이 불가능할 경우, 민사 소송 등 법적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부동산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소송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부동산 매매 계약서 작성법은 단순히 빈칸을 채우는 작업을 넘어,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미래의 분쟁을 예방하는 핵심적인 과정입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들이 얽혀 있는 부동산 거래의 특성상, 철저한 사전 조사, 명확한 계약서 작성, 그리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 제시된 지침들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현명한 부동산 거래를 하시길 바랍니다. 꼼꼼한 준비와 신중한 접근만이 성공적인 부동산 거래를 보장하는 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가계약금만 지급한 상태에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나요?
A1: 가계약금 지급 후라도 본 계약의 주요 내용(매매 대금, 목적물, 지급 시기 등)이 합의되었다면 이는 본 계약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매수인은 가계약금을 포기하고, 매도인은 가계약금의 배액을 상환해야 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단순 변심에 의한 파기라면 계약서에 정한 위약금 조항에 따르게 됩니다. 가계약금이라도 법적 구속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Q2: 중도금 지급 후에도 계약을 해제할 수 있나요?
A2: 원칙적으로 중도금이 지급된 이후에는 계약 이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아 단순 변심에 의한 계약 해제는 어렵습니다. 매도인이나 매수인 모두 합의 해제하거나, 법정 해제 사유(상대방의 채무 불이행 등)가 있어야 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중도금은 계약의 이행 착수로 간주되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Q3: 매매 계약서에 위약금 조항이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A3: 매매 계약서에 위약금 조항이 없다면, 계약을 위반한 쪽은 상대방이 입은 실제 손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계약금을 손해배상액으로 자동 간주하지 않으므로, 손해를 입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약금 조항을 명확히 명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약금 조항은 분쟁 발생 시 손해배상액 산정의 기준이 됩니다.
Q4: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했는데 문제가 생기면 중개사에게도 책임이 있나요?
A4: 공인중개사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의무 등 법적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중개사의 고의나 과실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면, 공인중개사에게도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책임이 중개사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계약 당사자 본인의 꼼꼼한 확인도 중요합니다. 공인중개사는 공제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일정 범위 내에서 손해배상이 가능합니다.
Q5: 부동산 매매 시 필요 서류는 매도인과 매수인이 동일한가요?
A5: 매도인과 매수인이 준비해야 할 서류는 다릅니다. 매도인은 주로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매도용), 주민등록초본 등이 필요하며, 매수인은 신분증, 인감도장, 주민등록등본 등이 필요합니다. 거래의 종류와 상황에 따라 추가 서류가 요구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Q6: 잔금일 전에 매도인이 대출을 받아 근저당을 설정하면 어떻게 되나요?
A6: 매매 계약 시 특약 사항으로 '잔금일 전까지 권리 변동이 없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매도인이 새로운 근저당을 설정하는 등 권리 변동을 일으키면, 이는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으며 매수인은 계약 해제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특약 조항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Q7: 계약서에 하자에 대한 특약을 넣어야 하나요?
A7: 민법상 매도인의 하자 담보 책임이 있지만, 분쟁 예방을 위해 하자에 대한 특약을 명확히 넣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누수, 보일러 고장 등 중대 하자에 대한 매도인의 책임 기간과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할 수 있습니다. 특약으로 명시하면 매수인의 권리 보호가 더욱 강화됩니다.
Q8: 계약서 작성 후 부동산 거래 신고는 누가 하나요?
A8: 부동산 거래 신고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매도인과 매수인 중 어느 일방 또는 공인중개사가 공동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인중개사가 대리하여 신고를 진행합니다. 신고 의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Q9: 계약금을 송금했는데, 매도인이 잔금 대출에 협조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9: 매수인이 매매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 계약서 특약 사항에 매도인의 대출 협조 의무를 명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만약 이러한 특약이 없는데 매도인이 협조하지 않아 잔금 마련이 어렵다면, 매수인의 귀책사유로 계약이 해제되어 계약금 몰취 등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대출 협조 특약은 매수인의 잔금 마련에 필수적인 안전장치입니다.
Q10: 계약서에 건물 면적과 실제 면적이 다르면 어떻게 되나요?
A10: 실제 면적과 공부(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상의 면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는 공부상의 면적을 기준으로 기재하는 것이 원칙이며, 만약 차이가 있다면 잔금 지급 전 경정등기 등을 통해 수정하거나, 특약으로 이에 대한 상호 합의 내용을 명시해야 합니다. 면적 차이가 크다면 매매 대금 조정의 사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0 댓글